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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큐] "6월 이후 천여 건"...기록적 장마에 전국 산사태 '비상' / YTN

2020-08-10 1

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이수곤 /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장마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지반 약화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.

지난 6월 이후 산사태 피해만 전국적으로 1000여 건에 이르고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.


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산사태 964건을 훨씬 넘어선 수준입니다.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된 상황입니다.

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함께 지금까지 상황과 산사태 위기 단계별 행동 요령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

[이수곤]
안녕하세요.


최근에 산사태가 많이 일어나서 인명피해가 나고 있습니다. 어제도 곡성 있었고요. 그전에도 가평, 평택.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공통점이라고 할까요? 직접 현장에 다녀오셨다면서요.

[하준봉]
전부 다 큰 것들은 제가 다녀왔는데요. 가서 보면 산지를 개발하면서 도로나 주택, 이렇게 만들고 산 밑에는 자락에 주택을 만들고 중턱에 도로도 만들고 하지 않습니까? 그러면서 산에서 산사태 났을 때 피해를 줄일 수 있는, 전부 다 지금 매몰 사고거든요. 그런데 현장에 가보면 매몰 사고에 무방비입니다, 지금. 토속류가 내려오면 그냥 매몰되게 되어 있습니다. 유비무환인데 대책이 없는 겁니다. 그래서 사실은 저희가 산에서 산사태 나는 건 당연한 거거든요. 당연한 거거든요. 산은 그런 특성이 있는 겁니다. 비가 많이 오면 나는 건 당연한 겁니다. 그러면서 지금까지 안정돼 왔는데 사람이 거기를 건드리거든요. 그러면 자꾸 부채질을 하는 겁니다, 산사태 나라고.

그러면 거기에 국도로 고속도로 같은 건 돈을 많이 투자하는데 자기네 것만 투자하고 그게 어떤 문제가 됐을 때 밑에까지 피해를 주는, 그 연관성은 생각 안 합니다. 또 위에서 인도 같은 게 무너지면 국도를 또 치고. 그러니까 서로 간의 연결성을 생각 안 하고 자기네 것만 열심히 합니다, 부처별로. 그게 제가 볼 때는 문제고. 밑에 주민들은 위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지, 이번에 곡성도 그렇고 무너지니까 뭔지 모르지 않습니까. 그러면 당하는 거거든요. 그래서 이런 것들을 주민들이 함께 그 지역의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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